브라질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제1회 브라질 청소년꿈발표제전이 2014. 5. 31. (토) 오후 2시에 브라질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본 대회는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 및 후원을 하고,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교육원장 오석진) 주관하여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개회식에서 오석진 교육원장은 청소년들이 자기 꿈을 정하고 실현하는 과정으로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 나의꿈국제재단에 많은 감사를 드리며, 이 대회의 자리가 웅대한 꿈을 지니고 다른 사람 앞에서 공개하여 약속함으로써 미래에 세계 인류를 위한 커다란 공로를 남기는 과정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용기와 인내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되어 달라고 말하였다.
예선을 거쳐 13명의 청소년들이 제각기 자신의 꿈을 마음껏 발표하면서, 법률가, 의사, 음악가, 푸드(Food) 스타일리스트, 마술사, 여행 탐험가, 기자 등의 다양한 꿈을 활짝 펼치는 장이었다. 영예의 1등상을 수상한 신영서(13세)양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고아들을 도와주기 위하여 세계적인 여성 마술가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세밀한 계획과 포부를 밝히면서 마술을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다. 2등상을 수산한 신영림(15세)양은 1등상을 수상한 신영서양의 언니로 세계적인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되겠다며, 꿈을 이루기 위하여 성실, 참신함, 끈기를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차분한 목소리로 관중을 설득시키어 나갔으며, Eh 다른 2등상의 이수빈(15세)양은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여 UN 기구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다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하였다.
이번 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모델상이 될 수 있는 문학작가 안경자, 변호사 고수정, 저널리스트 김유나씨가 공정하게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또한 모든 출연자에게는 현대자동차에서 월드컵 기념 희망축구공을 선물로 제공하였고, 한민족미래지도자연대에서 후원하여 1등과 2등 수상자에게는 예쁜 한복을 입은 인형을 증정하였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이 수여되고, 1등상에 상금 1.000헤알 (약 45만원), 2등상 2명에게 각각 상금 700헤알씩, 3등상 2명에게 각각 상금 350헤알이 주어졌고, 장려상 수상자들 10명에게도 모두 각각 상금 100헤알씩 수여되었다.
안경자 심사위원장은 학생들에게 말하기대회의 유의사항 등을 통해 청중을 감동시키고,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여 설득하는 방법 등을 조언하여, 차기에 어던 기회에서든지 발표하는 기법을 지도하는 말슴을 전하고, 고수정 변호사는 청소년들의 꿈 발표 내용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자신도 젊은이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모든 청소년도 오늘을 계기로 꿈이 설정되었으니 그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하였다. 또한 김유나 저널리스트는 본인의 끊임없는 저술할동 및 홍보내용들이 널리 알려졌을 때 기쁨을 누린다며,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굼을 실현하여 보람되고 행복한 생활의 시작이 되기 바란다고 전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꿈발표 식후행사로 교육원 사물놀이팀(대표 차호문)의 공연과 한국고전무용연구소(소장 신영옥)의 멋드러진 우리 고전무용의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우리 민족의 얼을 통한 아름다움을 선사하였다.
특별히 1,2,3등 수상자에게는 일반장학생(미화 1,000달러)과 대학장학생(미화1,000달러씩 4년간) 등 장학생 선발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지며, 1등을 한 신영서양은 올해 다른 나라에서 1등 수상한 학생들과 함께 재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이 되면, 미국 휴스턴에서 11월에 열리는 나의꿈국제재단의 나의꿈갤라에 초청을 받게되고, 항공료와 여행비를 전액 지원받는 혜택을 받게 된다.
=============================================
언론기사
월드코리안뉴스
http://www.worldkorean.net/news/articleView.html?idxno=14284
재외동포신문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235
세계한인신문
http://ok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0
=================================
제1회 브라질 나의 꿈 말하기대회 본선 진출자 명단
Colegio Rumo 김현아 여
Escola graduada de sao paulo 양희준 여
대건한글학교 이동엽 남
대건한글학교 안채환 여
대한한글학교 박은미 여
대한한글학교 하파엘 두베나 남
브라질한글학교 노희진 여
브라질한글학교 이수빈 여
브라질한글학교 오세윤 남
새소망한글학교 이우령 여
순복음한글학교 김헤베카 여
알리안싸코레아나한글학교 신영림 여
알리안싸코레아나한글학교 이정린 남
알리안싸코레아나한글학교 신영서 여
참사랑한글학교 김멜리사 여
1등 신영서 학생의 발표
1등 수상 신영서 학생과 오석진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대회 장 모습
참가자 전원과 함께…
<1등상 원고>
마술로 치료하는 기쁨을 주고 싶다!
신영서(Alice Shin )
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자 마술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은결, 한설희, 데이비드 카퍼필드… 지금은 남자 마술사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자 마술사가 되어 남자만 그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보여줄 겁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마술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마술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영상을 찾아보았습니다. 자주 보니까 마술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해본 마술은 아주 쉽고 유치했습니다. 친구들 앞에 페트병을 놓고,
“내가 이거 안 만지고 저기로 옮겨볼게.” 하고 말하고 나서
“어! 저게 뭐야?” 하고 다른 곳을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뒤를 볼 때 페트병을 옮겼습니다. 친구들은 이 마술을 믿지 않고 의심했습니다. 저는 좀 더 멋진 마술을 하고 싶어서 계속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방학 때 제 친구하고 학원에서 마술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잡지책 한 권을 아이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잡지책 안에 아무 것도 없다는 걸 보여주고, 그 책을 아이스크림 콘 모양으로 돌돌 말아서 그 안에 물을 부었습니다. 이러면 다들 잡지책 사이로 물이 흐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은 흐르지 않고, 나중에 잡지책을 기울여서 컵에 그 물을 다시 부었습니다. 이 마술을 본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 아이들은 “우와!” 하고 신기해하기도 하고 좋아서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어른들께 마술을 보였을 때는 제가 기대했던 칭찬이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어른들 앞에서는 너무 떨리고 긴장해서 실수를 하니까 자꾸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다니는 학원 방학 특강 때, 마술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그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선생님께서는 한 달 동안 마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한 달밖에 못 배우는 걸 아쉬워 하니까 엄마가 마술 과외를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마술도구도 사고, 연습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른들께 보여드리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꼭 무대에서 멋지게 마술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동아 인제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 곳은 한국에서 마술학과가 처음으로 생긴 대학교입니다. 유명한 마술사들도 있는 대학이니까 선후배들과 서로 도와 마술을 연습하고 새로운 마술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술을 잘 하려면 연기도 중요하고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크레이션을 같이 공부할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활동을 잘 하기 위해서 소속사에 들어갈 것입니다. 소속사에서는 제가 혼자 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비싼 장비도 빌려주고, 공연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소속사에 들어가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속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디션을 봐야 하는데, 대회에 나가 상을 받거나 무대에 선 경험이 많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전 교회 선교나 행사에서 제 마술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경험도 쌓이고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내가 가진 마술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으니까 신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경험이 쌓이면 미국에 가서 활동도 하고 대회에도 참가할 것입니다. 그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 제 꿈대로 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무대에서 마술을 하게 될 때엔 제 마술이 다른 사람들을 힐링해주는, 즐거운 마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마술을 보면서 사람들이 안 좋은 일, 걱정되는 일을 모두 잊고 마술을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