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온 작은 편지

치앙마이에서 온 작은 편지

 

아래의 글은 지난 10월6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3회 동남아시아 청소년꿈발표제전에서 1등을 수상한 태국 치앙마이의 고교 2학년 김주옥 학생이 재단에 보내 온 편지입니다.

img_6964

왼쪽부터 이철동 회장 김주옥 학생 손창현 이사장

=======================================================================

보낸 사람: Joo Ok Kim < >
보낸 날짜: 2016년 10월 10일 월요일 오전 10:49
받는 사람: sonch1@hotmail.com
제목: 감사의 편지

손창현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말하기 대회에서 영광스럽게 대상을 받은 김주옥입니다. 베트남에 도착할때까지 비행기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와 힘든 일들을 극복해야했지만 진심으로 후회되지 않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가 많이 서툴지만 이 대회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저같은 해외에 사는 한국 아이들에게 한국인에 정체성을 찾게해주시고 말하기 대회가 열릴수있는 공간을 마련한 이사장님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뚜렷하게 저의 꿈을 찾게되었습니다. 이런 대회를 열려고 하는 이사장님 같은 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지금 아직도 정확한 미래와 목표가 없는 고2로 살아가고 있었을겁니다.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꿈은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대상자가되어 받은 상금으로 저는 한발짝 저의 꿈을 향해 더 가까워졌습니다. 제가 받은 상금으로 제가 아는 힘들게 살고있는 태국 아이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이사장님이 저에게 꿈과 소망을 주었던 것같이 저도 그 태국 아이를 응원하기 위해서 제가 도울수있을 많큼 도왔습니다. 이사장님이 하고계시는 일은 매말라가는 한 영혼 한 영혼을 붙잡아 주는 아주 의미스러운 일을하고 계십니다.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용기를 주셨고 한국 사람이라는 뿌듯함을 주셨습니다. 나의꿈국제재단은 꿈과 소망을 전파하는 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좋은 그리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경험과 이 은혜를 영원히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앞으로 열심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김주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 치앙마이 김주옥 드림
========================================================================

댓글 남기기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