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을 펼친 영국의 동포 2세들….
런던에 던진 가슴뭉클한 감동…. 제4 회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 열려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오재청)가 주관한 제4 회 영국청소년 꿈발표제전이 2018년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청소년들을 위한 이번 대회에는 런던, 코벤트리, 쉐필드 등 영국 전역에서 13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루었다. 이번 참가자 모두 정성스런 준비를 통하여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한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개회식에서 오재청 재영한글학교 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그들의 꿈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해 준 나의꿈국제재단에 감사를 드리고 참가한 학생들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준비한 꿈을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하라고 당부했다. 일정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부득이 참가하지 못한 손창현 이사장은 격려의 글을 통하여 꿈을 가지려면 그 꿈에 대한 열정,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꿈의 성취를 위해 편안함도 희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꿈을 계속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는 8월 21일에 새로 부임한 김수경 주영국한국교육원장이 참여하여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김수경 주영국 한국교육원장, 오재청 재영한글학교 협의회장, 배동진 런던한국학교 장과 정경선 레딩한글학교장이 심사를 하였으며 중고등부 10명과 초등부 3명의 학생이 자신의 꿈을 발표하였다.
대회를 지켜본 대다수의 학부모와 교사가 이구동성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 학생들의 발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였고 학생들이 가진 꿈도 과거의 의사, 변호사 등에서 더욱 다양해짐을 볼 수 있어 대회가 더 다채롭게 느껴진다고 하였다. 참가자들의 꿈을 살펴보면, 자신의 롤모델인 교장 선생님과 같이 멋진 교사가 되겠다고 한 박채윤 학생, 멋진 드럼 연주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즐겁게 하겠다는 이대영 학생, 수영 접영 부문에서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되겠다고 한 한서인 학생, 자신만의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다는 김윤서 학생, 위안부 할머니들처럼 아픔을 겪은 분들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형사재판소의 재판관이 되겠다는 김시온 학생, 지금은 발음과 성격 등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배우가 되겠다고 한 변재민 학생 등 참으로 다양한 꿈의 분포를 보여주었다.
참가자 모두가 자신만의 꿈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떻게 노력을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고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 꿈발표제전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감추어진 재능을 발견하고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하는 것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다.
대회 1등은 “사랑을 가르치는 멋진 내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선생님이 되어 사회를 밝히는 꿈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박채윤 양이 수상하였다. 2등에는 드러머(Drummer)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울리며 위로와 격려를 전달하겠다며 청중으로 참여한 부모님들에게 의사가 될 것을 요구하지 마시고 자신의 꿈을 받아들여 줄 것을 부드럽게 요청하여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 이대영 군이 수상하였고, 3등에는 어릴 때부터 팔방미인인 언니를 따라하려고 노력하던 중 수영에 대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장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고 하여 청중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한서인양이 수상하였다.
심사위원들이 순위를 가리는 동안 런던한국학교의 최증현 선생님께서 설장구와 판소리 공연을 하여 청중들의 흥을 돋구었다. 이어 심사평을 한 김수경 주영국한국교육원장은 모두 긴장하지 않고 자신있게 꿈을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였고 계속 꿈을 향하여 노력하라고 당부하였다.
이번 대회 1등에서 3등은 나의꿈국제재단의 글로벌장학생에 지원하는 자격을 가지게 되며 또한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꿈갤라에 초청 심사도 하게 된다. 초청이 된 학생은 재단이 여행비 전액과 장학금을 받게된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현재 44개 국가에서 동포 2세들의 꿈의 정립을 위하여 청소년꿈발표제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금으로 그 꿈의 실현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 사이트는 www.MDIFoundation.org 이다.
재외동포신문
http://t591.ndsof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827
환영의 인사를 하는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
발표자, 학부모, 심사위원 단체 사진
1등을 수상한 박채윤 양의 발표
2등을 수상한 이대영 군의 발표 모습
3등을 수상한 한서인 양의 발표모습
1등을 수상한 박채윤 양(김수경 주영국한국교육원장과 함께)
설장구 공연을 하고 있는 최증현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