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

제8회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

2022년 9월 10일, 제8회 일본 청소년꿈발표 축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100여 명의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자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축제의 자리였다. 이 대회는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동경한국학교와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이 후원하였다.

개회식에서 손창현 이사장은 세계 많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청소년 꿈의 잔치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비전 있는 미래로 나가기 위하여 A, B, C 세 가지, 즉, 꿈에 대한 열망(Aspiration),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Belief) 그리고 꿈을 계속 추구하기 위한 용기(Courage)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행사 진행을 지켜본 참가자 모두는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정립할 수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감동하며 ‘재외동포 차세대를 위해 이런 훌륭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나의꿈국제재단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심사는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 일본대학 전창화 교수, 한국교육재단 이동준 연구원,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서명환 부회장이 봉사 해 주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었는데 손장현 이사장도 미국에서 직접 청취하며 심사에 참여했다. 대회 후 심사평에서 손창현 이사장은 발표자 한 명 한 명에 대해 격려의 말과 함께 나의꿈국제재단은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기를 강하게 확신하며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대학 4년 동안 매년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세계대회에 초청하고 항공료와 여행비를 보조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어서 하광민 원장은 다양한 학생들의 꿈에 대해 감동의 말을 전했으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로 참가자, 관람자 모두에게 공감을 얻었다.

32명의 지원자 중에서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저마다의 꿈을 발표한 이 축제(대회)에서 영예의 1등은 ‘나이지리아 치과대학 설립자, 최자영’이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1학년 최자영 양이 수상했다. 최자영 양은 나이지리아에 치과대학을 설립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나갈 것을 역설하며 참가자들에게도 기부를 부탁하며 공감을 얻었다. 1등을 한 최자영 양은 5만 엔의 상금과 함께 장학생 지원 자격을 부여 받아 인생의 큰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하며 꼭 꿈을 이루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등은 ‘이 세상에게 빛의 한 줄기가 되어주려면’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2학년 임세연 양이 수상을 하였고, 3등은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고등부 1학년 김태준 군과, ‘나를 성장시키는 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5학년 박시후 군이 수상했다. 2등에게는 3 만 엔의 상금과 장학생 지원 자격을 부여되었고, 3등에게도 1만 5천 엔의 상금과 장학생 지원 자격을 부여되었다. 나머지 본선 진출자 8명에게도 상장과 함께 5 천 엔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상장과 상금을 받은 출전자 모두는 많이 기뻐하며 1등을 하기 위해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사를 하는 동안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사물놀이 팀의 공연이 있었다. 연습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로지 우리 문화가 좋고, 사물놀이가 좋아서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와 연습을 하고 있은 학생들이라고 사회자가 소개했다. 복장도 무대도 없이 바닥에 앉아서 한 공연이었지만 모두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실력이었고, 사물놀이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사물놀이 팀은 10년 전에 만들어졌었는데 당시에는 상당한 활약을 했다. 그 예로 일본 국립축구경기장에서 대회 킥오프 전에 외국인 공연 팀으로서는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아 야외 공연을 했었다. 초등학생들의 놀라운 실력과 50 명의 학생들이 야외에서 사물놀이를 공연한 것은 세계 최초의 일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2000년, 아쉽게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팀은 해체되었고 금년 들어 12명의 학생들이 그 명성을 되찾고자 새롭게 모여서 지하 교실에서 스스로 연습을 하고 있다. 참가들 모두는 앞으로 이들의 꿈을 이루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여하여 10여 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내년에는 관서지방(오사카)과 중부지방에 대한 홍보를 더욱 집중하여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100만 명이 넘는 재일동포 모두가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특히 한글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주제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글학교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일본 지부장(이훈우)은 약속했다. 앞으로 본부 재단 및 일본 지부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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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로 실시간 중게를 하였답니다.

동경한국학교 방송부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재외동포신문

http://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6460

 

글로벌코리아

‘제8회 일본 청소년꿈발표축제’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려

재외동포재단

https://study.korean.net/servlet/action.cmt.Reporte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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