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의 ‘꿈’도 후원합니다”, 나의꿈국제재단, 장학금 전달
권구 목사와 김동신 전도사가 나의꿈국제재단의 1호 신학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은 16일 오후 3시 고려원에서 ‘2022년도 신학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나의꿈국제재단(재단) 미국남부지부 소속의 송미순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조규식, 이기현 고문 그리고 김금자재무이사 등이 장거리를 달려와 재단의 1호 신학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권구 목사와 김동신 전도사를 축하했다.
손창현 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며, 재단은 세계 각국의 한인청소년들이 자신이 꾸고 있는 ‘꿈’을 이루도록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재단은 ‘꿈꾸는 자들’을 격려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꿈꾸는 자들’을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장학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사업이 바로 신학대학생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는 ‘좁은 문’(마태복음 7장13-14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에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신학생들이다.
신학생들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이유는 그 좁은 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좁은 문으로 들어가 협착한 길을 걷다보면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시편 86:1)라고 기도가 나올 때가 있다.
손 이사장은 재단 이사회에서 ‘꿈’을 확장하는 사업을 의논하면서 신학생을 지원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많은 이사들이 동의해 신학대학 장학생 모집을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장헬렌 재단사회위원장도 환영사에서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는 재단이 신학생들의 ‘꿈’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두 사역자들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재단은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신학박사 과정에 있는 권구 목사와 휴스턴개혁신학교(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Houston)에서 신학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동신 전도사를장학생을 선정했다.
재단은 권구 목사에게 1,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한 학위를 마칠 때까지 1,000달러에서 1,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권구 목사는 현재 휴스턴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를 돕고 있다.
김동신 전도사에게는 1,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는데, 김 전도사도 재단이 정한 장학생으로서의 자격요건을 충족시키면 매년 500달러에서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김동신 전도사 휴스턴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정호)를 돕고 있다.
권구 목사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한 이기현 재단 고문은 1970년대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 장학금을 받았다며, ‘되갚는’ 차원에서 18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해 왔는데, 재단을 통해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신 전도사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한 조규식 고문은 자신이 뉴올리언스한인학교 이사장을 봉사할 때 손 이사장과 인연을 맺었다며 한인인재를 양성하는 장학사업은 소중하다는 생각에 재단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항상 ‘ABC’를 강조한다며 ‘A’는 Aspiration(염원) ‘B’는 Belief(믿음), 그리고 ‘C’는 Courage(용기)를 가리키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은 용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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